삼성그룹의 「신수종 사업계획」에 언급된 한미은행 지분확보가 이미 마무리 단계에 들어서 최대주주가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2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6월말 현재 삼성그룹의 한미은행 공식지분은 18.55%로 대우그룹이나 아메리카은행(BOA)과 동일한 수준이다. 그러나 지난달 18일 삼성의 친족그룹인 새한그룹 계열사 (주)새한이 2.50%를 취득, 이를 포함시킬 경우 20.98%의 지분을 확보한 상태다.
이와함께 한미은행의 해외 후순위 전환사채(CB) 발행에 삼성증권이 스위스 유니온은행(UBS)과 공동 주간사로 참여한 것도 주목을 받고 있다.
한미은행 해외 후순위 CB(1억달러규모)는 이달말 발행이 완료될 예정인데 이후 1개월뒤부터 주식전환이 가능하고 CB가 모두 전환될 경우 주식수는 약 660만주에 달한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삼성그룹이 한미은행 해외 후순위 CB 물량을 UBS를 통해 우회적으로 확보했다는 소문도 있다』고 전했다. UBS 관계자는 그러나 『삼성그룹의 CB 인수설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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