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의 아반떼와 티뷰론승용차중 일부에서 주행중 클러치가 내려앉은 뒤 원상회복되지 않는 「스펀지 현상」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24일 밝혀졌다.이같은 사실은 현대자동차가 최근 전국의 지역사업소와 현대자동차써비스 정비실, 현대지정 정비공장 등에 보낸 공문서에서 확인됐다. 이 공문서에서 현대는 『아반떼, 티뷰론 차량(의) 클러치 마스타 실린더 불량으로 스펀지현상 발생에 대하여 개선된 자재를 (현대자동차)써비스에서 불출하여 교체 바랍니다』라며 『클러치 마스타 실린더와 튜브를 동시에 교체해야 정상적으로 작동함』이라고 밝히고 있다.
전국의 현대자동차 대리점 관계자들은 『최근 스펀지 현상을 정비해달라는 문의가 늘고있다』며 이들 차의 부분적인 문제점을 확인하고 있다. 현대는 그러나 결함이 있을 경우 공개적으로 알리고 보상하는 리콜제를 실시하지 않고 단지 정비를 요청하는 고객에게만 부품을 교환해주고 있다. 현대 관계자는 『부품이 불량해서 바꿔주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리콜할 사항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아반떼와 티뷰론은 95년 3월과 96년 4월에 각각 출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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