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 개인·단체 독식한국양궁이 제39회 세계양궁선수권대회에서 개인전과 단체전 전종목을 석권했다. 세계선수권과 올림픽에서 한 국가가 모든 종목의 금메달을 휩쓸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 양궁대표팀은 24일 새벽(한국시간) 캐나다 빅토리아에서 열린 남녀 단체전과 개인전에서 4개의 금메달을 독식하며 세계 정상을 재확인했다. 한국은 남자개인전 세계선수권대회 3연패와 여자 단체전 4연패의 위업도 함께 달성했다.
한국은 남자단체전 결승에서 노르웨이를 2백54―2백44로 제쳤고, 여자단체전 결승에서도 우크라이나를 2백43―2백31로 따돌렸다. 개인전에서도 남자부의 김경호(상무)와 여자부의 김두리(전주여고)가 각각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장용호(한남투자)와 김조순(홍성군청)은 동메달을 차지했다.<관련기사 14면>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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