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 조계종 은혜사 기기암 선원장인 휴암 스님이 23일 하오 강원 화천 해원사에서 입적했다. 법랍 30세, 세수 56세. 휴암 스님은 속성이 성씨. 6·3세대 주역으로 60년대 학생운동을 주도했으며 67년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뒤 출가, 68년 혜원 스님을 은사로 득도했다. 불교계의 논객이자 선승으로 「한국불교의 새 얼굴」(86년)과 「장군죽비」(94년) 등의 저서를 통해 불교혁신운동의 이론적 기초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80년 10·27법난때는 선방수좌 대표로 종단의 위기 수습에 앞장서기도 했다. (0563)35―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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