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 진출한 우리나라 제조업체들의 현지 근로자 임금이 최근 3년사이 2배 이상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이에 따라 중국에 대한 우리나라 업체들의 저임금지향형 투자가 앞으로는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22일 한국무역협회가 중국 진출기업 350개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자료에 따르면 한국의 임금을 100으로 했을 때 중국 현지법인의 임금은 22수준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같은 수치는 무협이 94년 실시한 설문조사 때의 중국 현지법인 임금지수 9.7에 비해 2배 이상 높은 것이다.
품질지수는 77.6으로 나타나 94년 조사때의 66.1에 비해 11.5포인트 올라갔으며 생산성 지수는 56.0에서 73.7로 17.7포인트 올라갔다.
대부분의 중국진출기업들은 원자재 국내반출, 현지 가공생산, 한국 또는 제3국수출이라는 틀을 유지하고 있으나 대기업일수록 원자재의 현지구매와 완제품 내수판매 비중이 높아 중소기업보다 현지화에 적극적인 것으로 분석됐다.<이재열 기자>이재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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