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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수관 ‘20m마다 한곳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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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수관 ‘20m마다 한곳 이상’

입력
1997.08.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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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폐수 누수율 25%… 지하수·토양 오염시켜전국의 하수관이 평균 20m마다 한 군데꼴로 불량해 오·폐수중 25% 이상이 누수, 지하수와 토양을 오염시키는 것으로 드러났다.

환경부는 지난해 전국의 하수관 9,261㎞에 대한 실태조사 결과, 45만6,073개소가 불량한 것으로 드러나 평균 20m마다 한 군데씩 연결관이 제대로 이어지지 않거나 이음부분이 떨어져있는 등 불량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23일 밝혔다. 하수관 누수율은 25.5%에 달해 하수관거로 유입되는 오·폐수중 4분의 1 이상은 하수종말처리장에까지 도달하지 못하고 도중에 누수돼 지하수는 물론 토양을 오염시키고 있다.

하수관 불량실태는 연결관돌출이 43.2%로 가장 많았고 이음부불량 24.9%, 관내퇴적 9.7%, 타관통과 4.6% 순으로 집계됐다.<남경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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