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국당은 23일 강만수 재경원차관을 참석시킨 가운데 경제종합대책위를 열어 최근의 금융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정부가 금융기관의 외채를 지불보증하고 한국은행이 금융권에 대해 특융을 실시하라고 촉구했다.<관련기사 3면> 강차관은 『금명 관계부처간 협의를 통해 이같은 방안들이 25일 발표되는 정부의 금융대책에 포함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고 이해구 정책위의장이 전했다. 관련기사>
이회창 대표는 25일 아침 여의도당사에서 강경식 경제부총리로부터 보고를 받고 경제현안에 대한 정부의 안이한 대응태도를 지적하고 정부의 개입을 강력히 요구할 예정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이날 회의에서 이의장 등 당측 참석자들은 『최근의 금융난은 개별 금융기관이 아니라 금융권 전체의 문제』라며 『이를 방치했을 경우 우리 경제전반의 위기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정부가 적극 개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당측은 또 『자금사정과 관련해 기업간, 금융기관간 「부익부 빈익빈」현상이 심화하고있고 일선 금융기관의 중소기업 진성어음 할인 기피현상도 심각한 실정』이라고 지적, 정부의 철저한 현장중심 지도 및 감독을 주문했다.
회의에서 특히 이의장은 『정부 관료들이 당측의 경제문제 관련 언급을 정치논리로 몰아붙이며 무시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정부측을 비판했다.<신효섭 기자>신효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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