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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변인실 ‘맨투맨 체제’

입력
1997.08.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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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회의,여 강성 3인방 ‘전담마크’키로여야간 「색깔공방」이 연일 계속되면서 상호비난의 수위가 높아지자 국민회의가 주공격수인 대변인실을 맨투맨 방식의 전담체제로 가동시켰다. 신한국당의 이른바 강성 3인방으로 사상시비를 주도하고 있는 강삼재 사무총장, 이사철 대변인, 정형근 정세분석위원장 등 3명을 주공격목표로 설정, 부대변인 3명으로 하여금 전담 마크토록 한 것. 강총장은 유종필 부대변인이, 이대변인과 정위원장은 박선숙 부대변인과 장성민 부대변인이 각각 맡도록 했다.

국민회의측은 3인방의 발언과 행태를 끈질기게 추적, 허점을 찾아내 가능한한 강도높은 공격을 통해 치명상을 주겠다고 벼르고 있다. 이는 이대변인이 「미군 함상에서의 처형설」을 주장했고 정위원장은 공안당국의 수사내용을 흘리는 등 실수를 저질렀는데도 효과적으로 대응하지 못했다는 내부지적에 따른 것이다. 또 여기에는 「기획입북」을 언급하는 과수를 범해 안기부로부터 집중 반격을 받고 있는 정동영 대변인을 백병전으로부터 보호하겠다는 배려도 깔려 있다. 국민회의측은 맨투맨 전담체제를 대선과정에서도 그대로 유지할 계획이다.<고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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