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어린이 인권문제 등 논의【테헤란 AFP 연합=특약】 이란은 최근 80년 미국과 단교이후 처음으로 미국 고위직 대표단을 테헤란에 초청했다고 이란의 고위소식통이 23일 밝혔다.
이 소식통은 친정부 단체인 이란여성연합이 양국의 여성과 어린이 문제를 비롯한 인권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미국 고위직 여성 5명을 포함한 미국인들을 초청했다고 말했다.
80년 양국 단교이후 17년만에 처음으로 29일부터 9월4일까지 테헤란을 방문하는 이번 미국 대표단은 이란 정부 관료들과도 만나 양국 현안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다.
미국은 80년 4월 이란 학생들이 테헤란주재 미국대사관에 난입, 대사관 직원들을 인질로 잡은 사태가 발생하자 단교를 선언했고 이란 당국은 곧바로 미국인들의 이란 방문을 불허했었다.
미국은 5월 이란대선에서 중도온건파 지도자 모하메드 하타미가 승리하자 양국 관계가 호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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