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김철훈 특파원】 리펑(이붕) 중국총리는 22일 가지야마 세이로쿠(미산정륙) 일본 관방장관이 최근 『일본 주변 유사에는 대만해협도 포함된다』고 발언한 데 대해 『중국은 이를 절대 용인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고 일 언론들이 보도했다.말레이시아를 공식 방문중인 이총리는 이날 상오 콸라룸푸르에서 가진 강연에서 『(가지야마 장관은) 대만을 미일 안보의 대상에 포함시키고 있으나 대만은 중국과 불가분의 영토임을 알고 있을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중국은 일본과 우호적인 관계를 발전시켜 나갈 용의가 있으나 일부 군국주의자가 관계를 손상시키려 하고 있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대해 일본 외무성은 대변인을 통해 『중국이 사안을 정확히 이해하길 바란다』며 가지야마 장관을 우회적으로 「군국주의자」로 지칭한 것과 관련, 『일본인을 잘 들여다보면 대부분이 군국주의자가 아님을 알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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