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법재판소의 퇴직금 우선변제 헌법불합치 결정에 대한 노동계의 반발이 확산되고 있다. 한국노총(위원장 박인상)은 오는 27일 서울 종로구 재동 헌법재판소 청사앞에서 노조간부 및 조합원 1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헌법재판소 규탄 및 생존권사수 노동자대회」를 열고 헌재 결정의 취소를 요구하기로 했다.노총은 또 부도난 기업이 근로자의 임금·퇴직금을 지불하지 못할 경우 기업들이 조성한 기금에서 지급하도록 하는 임금채권보장제도의 도입을 촉구키로 했다.
민주노총(위원장 권영길)도 26일 서울역광장에서 조합원과 도산기업 근로자 2천여명이 참가하는 「헌재 판결 전면백지화 및 생존권사수 대회」를 열고 헌재 결정의 백지화, 헌재 재판관들의 총사퇴, 임금채권보장법의 즉각 제정 등을 촉구하기로 했다.<남경욱 기자>남경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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