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부 대변인 “대체수단은 못찾아”【워싱턴·제네바 외신=종합】 미국은 한반도에서 미군과 한국군을 보호하기 위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대인지뢰를 대체할 만한 다른 수단을 현재까지는 찾지 못하고 있다고 제임스 루빈 미 국무부 대변인이 21일 밝혔다.
루빈 대변인은 이날 미국은 한반도에서 과거나 현재나 가까운 장래에 북한의 공격 가능성으로부터 미군과 한국군을 방어하기 위해 대인지뢰가 필요하다고 믿고 있다고 전제,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러나 미 행정부는 한반도의 지뢰를 단계적으로 제거하라는 패트릭 리이 상원의원(민주)의 제의를 검토할 용의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국제금지협정이 마련된다면 미국은 단기간후 자동폐기되는 「스마트지뢰」를 협정대상에서 제외시키는 방안을 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미국은 이날 대인지뢰를 금지할 신속한 합의를 추구하고 있으며 보다 광범위한 협정도 원하고 있다고 61개국이 참여하고 있는 군축회의에서 밝혔다.
빌 클린턴 행정부는 이에 앞서 18일 캐나다의 주도로 12월까지 대인지뢰의 사용 저장 생산 및 이전을 금지하는 협정의 체결을 목표로 하고 있는 「오타와 회의」에 참여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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