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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회담 일측 발표/북­일 대사급 수교회담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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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회담 일측 발표/북­일 대사급 수교회담 합의

입력
1997.08.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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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인처 1개월내 모국방문도【베이징=송대수 특파원】 북한과 일본은 22일 수교를 전제로 92년 이후 중단된 대사급 본회담을 재개키로 원칙적으로 합의했다고 주중 일본대사관측이 발표했다.

양측은 이날 베이징(북경)에서 속개된 심의관급 예비회담 이틀째 회담에서 ▲국교정상화를 위한 대사급 수교회담을 조속한 시일내에 개최하고 ▲북송 일본인처의 모국방문을 1개월내 실현시키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일본대사관측은 전했다.

대사급 본회담의 개최 시기와 장소는 아직 결정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양측은 북송 일본인처 모국 방문을 위한 실무사항을 논의하기 위해 양측간 적십자회담을 빠른 시일내에 베이징에서 열기로 합의했다고 일본대사관측은 덧붙였다.<관련기사 2면>

이에앞서 양측은 9월중 성사될 일본인처 모국 방문의 규모 등으로 막판 진통을 겪었으나 북한측이 20여명에 이르는 제1차 모국방문 일본인처 명단을 제시함으로써 합의의 돌파구를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일본은 북한이 수교 전제로 내걸었던 대북 식량지원의 구체적 규모를 조만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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