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무·봄배추·감자 각각 78·75·65%농민들이 260원을 받고 수집상에 넘긴 무가 도·소매단계를 거쳐 최종 소비자들에게 1,200원에 팔리는 등 농산물 유통마진이 최고 80% 가까운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농림부가 1단계로 봄배추와 봄무·감자·양파 등 4개 품목을 대상으로 실시한 유통실태조사에 따르면 봄무는 유통마진이 78.3%, 봄배추는 74.7%에 이르렀다. 또 감자의 유통마진은 65.3%, 양파는 63.9%인 것으로 각각 조사됐다.
유통단계별 마진을 보면 봄무의 경우, 출하단계가 15.1%, 도매단계는 18.8%인데 비해 소매단계의 마진은 44.4%고 봄배추는 출하단계가 17.9%, 도매단계는 12.4%, 소매단계의 마진은 봄무와 같은 44.4%였다.
감자는 출하단계의 마진이 32.0%로 소매단계(27.8%), 도매단계(5.5%)보다 오히려 높았고 양파의 경우에는 도매단계가 30.0%로 소매(25.0%), 출하단계(8.9%)보다 마진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이상호 기자>이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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