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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 무쏘 케냐 관용차 공식선정/미·일·영 등 경쟁차종 물리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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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 무쏘 케냐 관용차 공식선정/미·일·영 등 경쟁차종 물리쳐

입력
1997.08.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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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의 「무쏘」가 케냐의 중앙 및 지방정부, 각종 관공서의 관용차량으로 공식선정됐다.쌍용자동차는 최근 케냐 정부가 실시한 관용차 공개경쟁입찰에서 로버의 랜드로버, 도요타의 프라도, 미쓰비시 파제로 등 경쟁차종을 물리치고 케냐정부와 관공서 납품차량으로 최종선정됐다고 21일 발표했다. 이로써 쌍용의 무쏘가 관용차량으로 선정된 나라는 아프리카에서만 나이지리아, 기니아 등 2개국에서 3개국으로 늘어나게 됐다.

이에따라 쌍용은 올 하반기에 1차로 300대의 무쏘를 케냐에 수출하고 내년부터는 연간 1,000대 이상으로 수출물량을 늘릴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지의 쌍용차 디스트리뷰터인 SMK사와 애프터서비스 및 부품조달체계를 확충하는 방안을 협의중이다.

무쏘는 케냐의 모이 대통령을 포함해 아프리카 8개국 국가원수들이 대통령 전용차로 사용할 정도로 아프리카에서는 인기가 높아 작년 한해동안 일본의 미쓰비시 등 4륜구동차업체 5개사가 수출한 5,707대의 절반에 육박하는 2,632대의 수출실적을 기록하기도 했다.<이종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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