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각·건조도 감소로 효과 떨어져【런던 AFP=연합】 적의 레이더 탐지를 피할 수 있어 첨단기술 무기의 총아로 일컬어져 온 미 공군의 B―2 스텔스폭격기가 빗속에서는 위력을 발휘하지 못한다고 영국의 「뉴 사이언티스트」지가 21일 미 회계감사원의 보고서를 인용, 보도했다.
이 잡지는 스텔스기를 적 레이더 탐지에서 벗어나게 해 주는 물질은 냉각과 건조도가 떨어지면 효과가 크게 감소하기 때문에 스텔스기를 에어컨이 설치된 격납고 안에 보존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스텔스기가 출격한 뒤에는 반드시 시원하고 건조한 환경에서 레이더 전자파를 흡수하는 것으로 알려진 플래스틱과 금속으로 된 이 물질의 손상부문을 손질해야 한다고 이 잡지는 밝혔다.
미 공군은 99년까지 21대의 스텔스기를 제조하기 위해 책정된 447억달러중 430억달러를 이미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여기에 냉각성과 건조도가 유지되는 특수 격납고를 구비해야 한다는 회계감사원의 이번 지적은 스텔스기 장비에 따르는 막대한 액수의 추가 비용을 필요로 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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