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실험거쳐 99년 시판한방 생약성분을 이용한 에이즈 치료제가 한미 공동으로 개발됐다.
광동제약은 지난 95년부터 미국 조지타운대학과 공동으로 에이즈 치료제 연구·개발을 추진, 최근 KD―GU01로 명명된 치료약물 추출에 성공했다고 21일 밝혔다.
광동제약은 한방생약에서 추출한 이 약물은 동물실험결과 치료효과가 매우 뛰어난데다 독성이 거의없는 것으로 평가됐다고 설명했다. 또 자체적으로는 이미 임상실험을 마쳤으며 현재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기 위한 전임상단계에 있어 98년초에는 사람을 대상으로 한 본격 임상실험에 들어가고 늦어도 99년에는 시판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광동제약은 임상실험 및 상품화 개발을 본격화하기 위해 이날 워싱턴D.C. 조지타운대학 메디컬센터 내에 「광동제약 워싱턴연구소」를 설립, 가동에 들어갔다. 광동제약은 이 사업을 위해 연구소 설치비를 포함, 모두 5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현재 FDA의 승인을 받아 시판중인 에이즈 치료제는 지난 87년 처음 개발된 글락소웰컴사의 AZT 등 모두 9종이나 독성이 높다는 문제점을 갖고 있다.
광동제약은 그러나 KD-GU01의 경우 에이즈바이러스증식의 중간단계를 차단시키는 획기적인 약물이며 독성이 거의 없는 것이 장점이라고 주장했다.<남대희 기자>남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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