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송대수 특파원】 북한은 최근 오익제 전 천도교 교령의 입북을 돕기 위해 사회문화부 소속 특수공작팀을 베이징(북경)에 파견했었다고 베이징의 정통한 소식통들이 20일 밝혔다.한 소식통은 『오씨가 LA소재 전금여행사 대표 김충자씨의 안내로 베이징에 도착한 10일을 전후해 북한의 특수요원들이 베이징에 머무르고 있었다』고 말해 북한측이 오씨의 입북계획을 사전에 알고 그의 평양행에 적극 개입했음을 시사했다.
김씨는 본보 LA 미주본사와 가진 인터뷰에서 자신이 10일 오씨와 함께 베이징에 도착한 뒤 11일 베이징 주재 북한대사관에 방북신청을 했다고 말한 바 있다.
한편 베이징에는 95년 4월 안호상 대종교 총전교의 북한입국을 도왔던 K씨가 이끄는 천도교 조직이 북한과 긴밀한 접촉을 유지하며 활동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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