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식도 간기능 약화 원인간장은 인체내의 가장 큰 장기로 영양소의 생산과 저장, 조혈, 해독작용 등 500가지가 넘는 다양한 기능을 수행한다. 우리나라의 간암 사망률은 세계 1위이다. 만성간질환은 대부분 B형 간염바이러스에 의해 생긴다. 따라서 간염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감염됐을 때는 철저한 치료를 통해 간경변이나 간암으로 진전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
과식은 간에 부담을 줘 간기능을 약화시킬 수 있다. 반면 부족하게 섭취할 경우 간세포의 재생 및 간조직의 정상적인 기능유지가 어렵다. 따라서 질병 형태 및 간기능에 맞게 영양관리를 철저히 할 필요가 있다.
간질환자를 위한 일반적인 식사요법은 다음과 같다. 첫째, 충분한 에너지를 섭취, 체단백의 손실을 막는다. 그러나 만성간염 환자가 에너지를 과다 섭취하면 비만이나 지방간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둘째, 손상된 간세포의 재생과 지방간 예방을 위해 양질의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한다.
셋째, 적절한 양의 지방을 섭취, 미각을 돋우고 열량을 높인다. 넷째, 신선한 채소와 과일류를 자주 먹어 비타민과 무기질을 충분히 공급한다. 다섯째, 금주를 철저히 지키고 약물 복용시에는 신중을 기한다. 여섯째, 복수와 부종이 있는 경우에는 염분을 제한한다.<박숙 강남성모병원 영양과장>박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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