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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마스터카드 ‘1000년 결함’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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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마스터카드 ‘1000년 결함’ 해결

입력
1997.08.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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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2000년 해독따라【뉴욕 UPI=연합】 비자와 마스터카드 등 2개 거대 신용카드회사는 99년 이후 유효기간이 끝나는 신용카드가 거의 100년전에 시효만료된 것처럼 되는 세계적인 컴퓨터 결함인 이른바 「1,000년 결함」문제를 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비자와 마스터카드는 이에 따라 2000년 또는 그후에 시효만료되는 신용카드 발급 제한조치를 해제할 예정이다. 이들 두 회사는 전세계 대부분의 컴퓨터가 2000년을 1900년으로 해독하는 기술적인 결함 때문에 지난해 가을 이같은 발급 제한조치를 취했다.

이로 인해 전세계 수백만명의 이들 카드 소지자는 내년 초부터 새로운 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게 됐다.

과거 5년단위로 만기가 됐던 신용카드는 이 문제로 인해 2년 또는 그보다 이른 시일안에 만료되고 있으며 그에 따라 카드발급 비용이 급등하고 있다. 비자와 마스터카드측은 이날 자신들이 시험한 거의 모든 곳에 장차 시효가 만료되는 카드를 다룰 수 있는 장비가 갖춰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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