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00억 투자 독 휠스사와 합작/LG화학 실리콘사업 진출

LG화학이 7,000억원을 투자해 독일 회사와 합작, 실리콘 사업에 진출한다.LG화학은 20일 독일의 실리콘 제조회사인 휠스사와 50대 50으로 합작, 글로벌 조인트벤처사를 독일내에 설립키로 하는 내용의 의향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LG화학은 글로벌 조인트 벤처사에 7,000억원을 단계적으로 출자하며 휠스사는 독일내 기존 실리콘 공장 등 실리콘 사업부문을 합작 회사에 흡수시키는 방식으로 현물 출자키로 했다.

LG화학은 아시아 지역 생산 및 마케팅을 담당키로 했으며 이를 위해 오는 2001년까지 국내에 실리콘 핵심원료인 메틸클로로실란(MCS)부터 실리콘 가공제품까지 일관 생산할 수 있는 대규모 공장을 지을 계획이다.

이 공장에서는 세계 시장의 5분의 1에 해당하는 연간 20만톤씩을 생산, 국내 수입을 대체하고 아시아지역 등지에 수출해 5,000억원의 매출을 사업 첫해에 올릴 계획이다.

실리콘은 인체에 무해한 무색 무취 무미의 화학제품으로 고무 오일 패킹재료 절연체 봉합재 등 산업 전반에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물질이다.<남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