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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안면위축증’ 수술후유증 거의 없어(무엇이든 물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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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안면위축증’ 수술후유증 거의 없어(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입력
1997.08.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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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23세 아들이 고2때부터 얼굴 한쪽 귀밑의 턱뼈가 탁구공 반개정도로 움푹 들어갔다. 당시 하품을 하다가 약간의 통증을 느꼈다고 한다. 성형수술을 받고 싶으나 후유증이 염려된다.(김명숙·인천 석남동)(답) 질문으로 미뤄 「진행성 반안면위축증」으로 보인다.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주로 사춘기 전후에 얼굴 한쪽의 연조직이 서서히 위축되는 병이다.

심하면 얼굴의 뼈(안면골)까지도 위축된다. 위축이 빨리 시작될 수록 안면변형이 심하며, 15세이후 시작되면 골위축은 별로 없고 피부와 연조직만 위축된다.

치료는 위축의 진행이 완전히 정리된 후 시작하는 게 원칙이다. 뼈가 모자라는 부분은 환자 본인의 뼈를 떼어 내 이식한다. 연조직 재건시에는 위축 정도에 따라 수술법을 달리한다.

대부분 환부의 혈류가 좋지 않기 때문에 몸의 다른 부위에서 연조직을 가져오는 수술(유리피판술)을 시행한다. 후유증은 거의 없다.

일반 수술시 예상되는 감염 출혈 등의 합병증만 걱정하면 된다. 환자의 경우 해당 부위의 연조직재건술을 시행하면 될 것같다.<박명철 아주대 의대 교수·아주대병원 성형외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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