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표 “실명제 보완 불가피”

이회창 신한국당대표는 20일 『경제난국을 극복하는 차원에서 기본 취지를 훼손하지 않는 범위내의 금융실명제 보완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이대표는 이날 여의도연구소 기관지 「여의도 정책논단」 여름·가을호의 대담기사에서 『금융실명제 도입당시 사회정의와 형평성 등 개혁쪽에 무게가 실림으로써 경제 효율성을 간과한 측면이 많다』며 이같이 주장했다.이대표는 또 『선진국들의 선례를 재검토하고 우리나라의 특수성을 살려 행정조직의 축소개편, 민영화, 시장원리의 적용 등 행정개혁이 조속히 단행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대표는 이어 정치개혁 방향에 대해 『정치개혁은 선거운동방법에 그쳐서는 안되며 국회와 정당의 운영, 지방자치단체의 조직과 기능, 정치제도 개선에 이르기까지 종합적·체계적 개혁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