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장쑤성(강소성) 프라이드 합작공장 준공식에 참석하기 위해 지난 18일 출국했던 김선홍 기아그룹회장이 20일 하오 귀국했다.김회장은 당분간 국내에서 기아그룹의 경영정상화에 매진하면서 한편으로는 정부 및 채권단과의 물밑접촉으로 기아사태 해결책 모색에 나선다는 의향도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회장은 자신이 조건부 퇴진요구를 거부한 데 대해 정부 및 채권단은 물론 기아사태 해결을 위해 중재에 나섰던 신한국당까지 강성입장으로 돌아서자 협력업체의 연쇄부도사태 등에 대해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모스크바 모터쇼 참석을 위해 24일 러시아로 다시 출국할 예정인 김회장은 이에 따라 이번주에 정부 및 채권단과 기아사태 해결을 위한 물밑대화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고 기아측은 전했다.
정부도 25일 열릴 예정인 국회 통상산업위원회에서 기아의 협력업체 부도사태와 금융위기문제 등이 집중 거론될 것이라는 점에서 김회장과 대화 필요성을 느끼고 있어 이번주가 기아사태 해결의 고비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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