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시장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휴대폰 수요의 폭발적인 증가에 힙입어 지난해 1조3,000억원대였던 휴대폰시장이 6월말 이미 1조원을 넘어서 연말께면 2조7,000억원을 기록, 전년대비 100%가 넘는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같은 성장세는 특히 10월부터 상용서비스에 들어가는 개인휴대통신(PCS) 등장이후 더욱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여 내년도에는 연간 4조원대가 넘는 엄청난 규모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삼성전자는 연초 휴대폰 매출목표를 1조원으로 책정했다가 5월말께 1조 2,000원으로 상향조정했으며 연말에는 1조5,000억원대로 잡고 있다.
이와함께 최근 애니콜 주문이 폭주함에 따라 구미공장의 휴대폰 생산라인을 증설, 9월부터 월생산물량을 10만대가량 늘린 50만대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
LG정보통신도 지난달 연초 6,000억원으로 잡은 휴대폰 연간 매출목표를 8,000억원으로 늘려잡는 등 수요증가에 대비한 공급물량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이를위해 휴대폰 생산규모를 현재 월간 25만대수준에서 35만대로 늘리기로 하고 긴급 라인증설작업에 돌입했다.
이와함께 현대전자 맥슨전자 등 하위권업체들의 매출도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 600억원을 기록했던 현대전자는 당초 올해 휴대폰매출목표를 1,100억원대로 잡았다가 최근 3,000억원대로 상향수정했고 맥슨전자도 700억원대의 매출을 계획하고 있다.<김광일 기자>김광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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