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닐라 UPI 연합=특약】 필리핀에서 처음으로 일본군 군대위안부임을 증언했던 마리아 로사 헨슨씨가 19일 마닐라의 한 병원에서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향년 69세.헨슨씨는 필리핀에서 군대위안부 문제가 전혀 제기되지 않던 92년 9월 『나는 15세때인 1942년 마닐라의 한 일본군 진지로 끌려가 말로 표현하기 힘든 가혹행위를 당했다』고 증언했다. 헨슨씨는 이어 95년 당시의 체험을 책으로 엮어 출판했으며 그의 삶을 다룬 영화가 현재 필리핀에서 제작되고 있다. 필리핀에서는 169명의 생존 군대위안부들이 일본 정부에 대해 사죄와 배상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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