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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병 치료/열기운이 심장·뇌 자극(유태우의 수지침교실: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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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병 치료/열기운이 심장·뇌 자극(유태우의 수지침교실:16)

입력
1997.08.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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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할땐 A33서 피 빼내야지금까지 수지침요법에서 사용하는 각종 기구들을 알아보았다. 이번 순서부터는 증상에 따른 수지침의 처방들을 살펴본다.

최근의 혹서로 더위병에 걸린 사람이 많다. 뜨거운 햇볕 아래서 운동을 많이 하면 숨이 차면서 가슴이 답답하고 헛배가 부르며 머리가 어지럽게 된다. 심하면 두통과 불면증, 무기력증에 시달리기 쉽다.

양서라 부르는 이같은 증상은 뜨거운 열기운(서화)이 체내로 들어와 심장과 뇌를 자극하기 때문에 나타난다. 이 때 양손의 G11, F5, J7, G7에 T봉이나 서암봉을 붙여주면 심장의 기능이 정상으로 돌아온다. 1∼2시간 붙이면 양서가 사라진다. 잠자는 동안 줄곧 붙여도 된다.

양서보다 더 심한 증상을 중서라 한다. 일사병인 중서는 뜨거운 열기운이 뇌압을 높여 인사불성이 되거나 졸도한 상태를 말한다. 이 때는 그늘에 눕히고 안정을 취한 뒤 A33에서 피를 한두방울 빼내야 한다. 또 호흡을 도와주기 위해 A라인의 8, 12, 16, 18, 20, 22, 24, 28번에 서암봉 1호나 T봉을 붙여주도록 한다.

그래도 어지러우면 A라인의 1, 3, 6, 8, 12, 16번에 서암뜸을 뜬다. 중서에 걸리지 않았어도 아침 저녁으로 이 지점에 뜸을 2∼3장씩 떠주면 더위를 이기는데 도움이 된다.

혹서기간에는 가벼운 운동으로 땀을 적당히 흘리는 것이 가장 좋다. 또 따뜻한 음료수와 음식을 섭취하고 에어컨의 찬바람을 가능한한 피해야 건강한 여름을 보낼 수 있다. 문의 (02)234―5144<고려수지침요법학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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