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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홀로코스트 자산’ 곧 공개/독은 희생자 연금지급 협상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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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홀로코스트 자산’ 곧 공개/독은 희생자 연금지급 협상 시작

입력
1997.08.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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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계좌·주택 등 소유권 회복 관심【예루살렘·본 DPA 연합=특약】 이스라엘은 곧 홀로코스트 희생자들이 포함돼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은행계좌 8,500개, 주택 1,000여채, 토지 3,200건의 원소유주의 명단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이스라엘의 한 잡지가 19일 보도했다.

이스라엘 당국은 이 자산들이 대부분 1920∼40년 사이 동유럽에 거주하던 유대인들이 건국 이전 이스라엘 지역에 있던 금융기관 등에 투자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 작업을 맡고 있는 한 법무부 관리는 『이번에 공개될 미신고 자산들은 오랜기간 국가가 소유해왔다』면서 『이 자산에 대한 상속대상자들이 소유권을 증명하는데는 어려움이 따를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편, 독일정부는 이날 동유럽 및 구소련에 살고있는 홀로코스트 생존자들에 대한 연금지급문제를 놓고 유대인희생자단체와 협상에 들어갔다.

아메리칸·유대인위원회(AJC)는 뉴욕타임스 등에 동유럽 빈민가에 1만5,000∼2만명에 달하는 홀로코스트 생존자가 살고있다는 내용의 광고를 싣고 구소련 붕괴이후 동유럽에 살고있는 나치친위대원들은 연금을 받고 있으나, 홀로코스트 생존자들은 연금없이 가난한 여생을 살고있다고 호소했다.

이와 관련, 미 상원의원 82명은 독일정부의 연금지급 거부에 대해 유감을 표명한 항의서한을 헬무트 콜 독일총리에게 최근 전달했다.

서유럽에 거주하고 있는 홀로코스트 생존자들의 경우 매달 273달러의 연금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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