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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임대아파트/신혼커플 ‘보금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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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임대아파트/신혼커플 ‘보금자리’

입력
1997.08.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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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지·영통·곤지암 등에 하반기 9,000여 가구 공급「올 가을 신혼의 보금자리를 찾는 사람들은 수도권 지역의 임대아파트를 노려라」

신혼살림을 출발하는 신세대 커플을 중심으로 올 하반기에 공급될 수도권 임대아파트가 「인기 캡」으로 떠오르고 있다.

정부가 9월부터 임대아파트 입주자들에게 종전의 청약저축 통장 납입기간을 인정하고 청약권을 부여키로 함에 따라 경기 용인 수원 광주 등 서울 출퇴근이 가능한 수도권 지역의 임대아파트가 「신혼의 최고 보금자리」로 꼽히고 있다.

올 하반기 수도권에서 공급될 임대아파트는 9,000여가구에 이르지만 교통체증을 감안할때 서울 출퇴근이 가능한 아파트는 몇몇 지역에 불과하다. 따라서 서울에서 승용차로 1시간 거리의 임대아파트 수요는 결혼시즌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가을부터 급속도로 늘어날 전망이다.

경기 용인 수지2지구에 대한주택공사가 21평형 임대아파트 428가구를 10월께 공급한다. 최근 주택공급에 대한 규칙완화정책에 따라 지역주민들에게 30%만 우선 공급되어 서울과 수도권의 수요자들도 청약 대상자격이 있다. 경기 분당 경제권과 밀접해 생활편익시설이 뛰어나며 서울 강남지역까지 30∼40분거리로 교통이 편리하다. 임대조건은 아직 최종결정이 않된 상태. 또 이 지역에 태산·보성주택건설 등 민간업체들도 1,000가구가 넘는 임대아파트를 공급할 계획이다.

수원 영통지구에 시대종합건설이 1,040가구의 임대아파트를 9월말부터 공급한다. 경부고속도로 수원 IC에서 승용차로 5분 거리로 서울 강남지역까지 40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 14평형 208가구, 19, 23평형 각각 416가구이며 임대료는 인근 아파트 전셋값 수준인 평당 260만원대.

경기 광주권 실촌면 삼리 곤지암 부근에도 시대종합건설이 1,152가구의 전원형 임대아파트를 9월께 공급한다. 3번 국도에 접해있어 중부고속도로의 곤지암 IC를 통해 서울 강동·송파지역까지 30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 무갑산이 뒤편에 위치해 있어 자연환경이 좋고 대형 백화점이 단지내 들어설 예정이어서 생활편의 시설도 뛰어날 전망이다. 14, 19평형이 각각 576가구씩 공급되며 평당가격은 199만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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