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시즌과 이사철을 앞두고 전세자금에 쪼들리는 사람들은 시중은행을 찾아가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우선 전문적으로 전세자금을 대출해 주고 있는 은행은 주택 국민 평화 한일 외환은행. 이들중 수요자들에게 가장 유리한 조건으로 대출서비스를 벌이고 있는 곳은 주택은행이다. 일단 전세자금을 대출해 주는 상품종류도 가장 많고 이자율도 다른 은행에 비해 낮다.
주택은행을 통해 전세자금을 확보하려면 내집마련 주택부금저축과 신재형 저축, 차세대주택 종합통장 등에 가입하는 것이 우선 조건이다. 따라서 취업직후에 주택마련을 꿈꾸는 젊은이들이 우선적으로 해야 할 사항은 이들 통장을 거머쥐는 것이다. 이중 한 상품에 가입하고 1년이 지나면 잔액의 3배, 평균잔액의 5배까지 1,200만원 한도내에서 전세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단 전용면적 25.7평 이하여야 하고 전세보증금이 5,000만원 이하여야 한다. 이자율은 연 9.5%며 임대차 계약서상 입주일로 부터 1개월이 지나지 않았다면 신청이 가능하다.
국민은행에는 빅맨평생통장, 국민주택종합통장, 근로자장기저축 등 전세자금을 대출해 주는 상품이 있다. 이들 상품은 대부분 부동산 담보 없이도 5,000만원까지 대출해 주며 3년 또는 5년내 상환할 수 있다. 30평형이하의 주택규모에 한해 대출이 가능하다.
대출금리가 부담스러울 경우 평화은행의 근로자 전세자금 대출을 이용할 수 있다. 대출금리 연 6.5%에 불과한 이 상품은 매년 융자지원 한도를 정해놓고 자금을 지원하므로 먼저 한도액을 확인해야 한다. 또 한일은행의 3하이(Hi)명가통장은 1,500만∼4,000만원이 대출한도이며 가입후 1년경과후 대출이 가능하다. 이밖에 외환은행의 장미주택전세자금과 동화은행의 근로자주택마련저축은 각각 2,000만원과 1,500만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며 기간은 3년이하다.<장학만 기자>장학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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