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다우지수 급락 여파로 투자심리 위축【싱가포르·런던 외신=종합】 아시아와 유럽 대부분 국가의 주가가 18일 지난주말 미국 뉴욕증시 다우존스지수의 급락세에 영향받아 하락세를 나타냈다.
인도네시아의 자카르타 증시는 이날 개장초 5.7%가 하락하는 급락세를 보이다 정부의 적극적인 개입으로 3.2% 떨어진 채 마감됐으며 말레이시아 주가도 3.3% 하락, 30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싱가포르 증시도 우량주 평균주가가 1.8% 하락했으며 태국과 필리핀 증시도 각각 3.0%와 3.3% 내렸다. 또 일본 니케이 지수도 전날에 비해 1.5%가 떨어졌으며 뉴질랜드 증시도 1.0%가 떨어진채 마감됐다.
싱가포르의 분석가들은 다우존스지수 급락소식이 통화위기로 침체된 투자심리를 더욱 위축시켰다면서 다우지수가 추가 하락할 경우 여파가 이번주 내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유럽에서도 독일의 증시가 가장 큰 영향을 받아 개장초 무려 4.2% 떨어지는 급락세를 보이다 하오들어 다소 회복돼 1.8% 하락으로 마감되고 프랑스와 영국의 주가도 떨어졌다.
다우존스지수는 15일 87년 10월19일 이후 하루 하락폭으로는 최대치인 247.37포인트가 떨어져 7,694.66으로 마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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