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협 조사 희망 68개 조합·기업중 42% 응답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는 최근 회원사를 대상으로 대북 경협 희망실태를 조사한 결과 협동조합 13개, 개별 중소기업 55개가 대북진출을 희망하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18일 밝혔다.
이들 기업의 경협 희망분야는 임가공 42.6%, 반출입 30.9%, 투자 26.5% 순으로 나타났다. 임가공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 것은 투자에 앞선 초기단계로 상대적으로 손실위험도가 적고 북한의 열악한 사회간접자본의 영향을 덜 받으며 당장 북한의 노동력을 활용할 수 있다는 잇점때문인 것으로 풀이됐다.
반출입의 경우 북한의 대외결제수단이 절대 부족하고 구매능력도 충분치 못하다는 판단하에 우리 제품의 반출보다는 주로 원자재의 반입에 관심을 두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불확실성과 높은 위험도 때문에 주로 대기업에 의해 추진되던 투자진출의 경우 과거와는 달리 비교적 다수의 중소기업이 희망의사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조립금속·기계장비가 16건, 섬유의복 14건, 화학제품 12건, 비금속광물 9건 순으로 나타났다. 이중 조립금속 기계장비의 경우 80%가 넘는 13건이 안경테 제조업체로 모두 임가공을 희망했다.
반출입은 원자재를 해외에 의존하고 있는 비금속광물업종이 큰 비중을 차지했다. 건당 투자 희망금액은 100만달러선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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