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회장 입장표명 재촉구임창렬 통상산업부장관은 18일 『기아사태의 해결은 전적으로 기아에게 달려있다』고 말했다. 이는 산업주무장관인 통산부장관이 기아사태 해결방안(채권은행단의 자금지원)과 관련, 채권은행단의 요구인 김선홍 기아그룹회장의 사표와 노조의 동의서제출을 촉구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임장관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김회장이 사표를 내더라도 부도유예기간중 자구노력이 잘 이루어지면 김회장의 경영권보장을 위해 직접 나서겠다』며 『기아사태를 해결하는 방법은 기아가 마음먹기에 달렸다』고 말했다.
임장관은 특히 『김회장이 경영진이나 노조 때문에 사표제출을 못하고 있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며 김회장의 적극적인 입장표명을 촉구했다.
임장관은 또 『기아특수강을 현대 대우와 공동경영한다는 기아의 자구방안은 자구노력으로 볼 수 없다』며 아시아자동차의 합병움직임과 기아특수강의 공동경영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표시했다. 임장관은 기아사태 해결을 위한 기아 김회장과의 면담사실과 관련, 『필요하다면 시간과 장소까지 말할 수 있다』고 밝혔다.<이종재 기자>이종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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