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부도와 함께 법정관리를 신청한 삼미특수강의 재산보전관리인이 현대그룹 출신인사로 교체됐다.18일 재계에 따르면 삼미특수강의 채권은행단은 지금까지 재산보전관리인을 맡아 오던 황선두씨의 후임으로 김동윤 전 현대증권 사장을 추천, 최근 법원으로부터 정식 승인을 받았다.
신임 김 보전관리인은 68년 현대건설에 입사, 현대건설 상무와 현대강관 사장 현대엘리베이터 사장 현대미포조선 사장, 현대종합상사 대표이사 부사장 등을 역임하다 90년부터 현대증권사장으로 재직한후 지난해 1월부터 현대증권 고문으로 활동해 왔다.
삼미특수강은 부도 또는 부도 위기로 제3자인수가 모색되고 있는 한보철강과 기아특수강에 비해 상대적으로 장래수익성이 높고 단기간내에 경영정상화가 가능하다는 점 때문에 여러 철강업체들간에 인수경합의 대상이 되고 있는 상태다.
현재 삼미특수강 인수를 추진중인 업체로는 포철, 세아제강, 현대그룹계열의 인천제철, 연합철강, 동부제강 등이 거론되고 있다.<이재열 기자>이재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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