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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잡아선 안될 고래 잡는다”/오클랜드대 연구팀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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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잡아선 안될 고래 잡는다”/오클랜드대 연구팀 조사

입력
1997.08.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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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판매되고 있는 고래고기 중에서 포획이 금지된 일부 고래의 고기가 발견됐다고 고래보호단체들이 밝혔다.이들 단체는 오클랜드 대학 연구팀이 일본에서 판매되고 있는 고래고기의 DNA를 조사한 결과 국제적으로 보호되고 있는 혹등고래와 큰고래, 범고래의 고기를 발견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일본 정부의 한 고위관리는 『과거에 수입된 고래의 냉동육이 지금도 유통되고 있다』면서 『오클랜드 대학 연구팀이 발견한 혹등고래 고기는 아마도 지난 91년 이전에 수입된 뒤 그동안 냉동창고에 보관됐던 것일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야생동물보호단체들은 일본정부의 조사에서는 이들 고래의 고기가 발견된 적이 없지만 민간단체의 조사에서는 반대의 결과가 나오고 있다면서 고래보호에 대한 일본정부의 소극적 태도 때문에 불법 포경이 아무런 제지없이 자행되고 있다고 비난했다.<웰링턴(뉴질랜드) upi="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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