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작은 연구소… 큰 역할’/한국예술연 개설 5년째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작은 연구소… 큰 역할’/한국예술연 개설 5년째

입력
1997.08.19 00:00
0 0

◎한국예술학의 주춧돌 놓는다/‘한국작곡가사전’‘홍난파 자료집’ 등 잇단 성과한국예술종합학교 부설 한국예술연구소(소장 김춘미)가 비중있는 연구성과를 속속 내놓고 있다.

연구원이라야 김 소장을 포함해 음악 셋, 연극분야 한 명에 불과한 이 연구소는 93년 문을 열였다. 이후 한국 근현대 예술사의 기초자료를 정리함으로써 예술학의 주춧돌을 놓는 작업과 함께 예술교육·정책의 방향을 제시해왔다.

이렇게 해서 나온 것이 한국 근현대 작곡가를 처음으로 총정리한 「한국작곡가사전」(전 3권), 「홍난파 자료집」, 「한국창가 총목록 및 해제」, 작곡가 윤이상 백병동 및 희곡작가 이강백 등의 작가론, 마당극 양식론 등이다.

연구소가 낸 최근작은 김 소장의 「한국음악학의 사회사적 구조」. 우리나라 음악학이 걸어온 길과 사회변동이 그에 미친 영향을 70, 80년대를 중심으로 분석했다.

그는 『음악학자로서 자기반성의 작업으로 이 책을 썼다』고 말한다. 『수입이론과 우리 현실과의 괴리, 전통과 현대의 단절 앞에서 늘 답답증을 느끼면서 지금, 왜 음악학을 하는가, 어디로 나아가야 하는가 하는 질문을 떨칠 수 없었습니다. 학문도 예술도 결국 사회현실을 벗어날 수 없으니까요』

연구소는 내년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개원을 계기로 영상 미술 무용 전통예술 분야까지 연구진을 확보, 종합예술연구기관으로 틀을 갖출 예정이다.<오미환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