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해외여행 「KAL기 추락 신드롬」/추석연휴 예약 뜸한편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해외여행 「KAL기 추락 신드롬」/추석연휴 예약 뜸한편

입력
1997.08.18 00:00
0 0

◎일정취소·행선지 변경/여행자보험 가입 급증/항공권 신용카드 구입대한항공 801편 추락사고이후 해외여행 자제분위기가 확산되고 여행자보험 가입자가 늘어나는 등 「KAL 801편 추락사고 신드롬」이 나타나고 있다.

여름휴가로 해외여행을 계획했던 관광객들이 일정을 취소하고 대신 국내여행을 택하는가 하면 지난주부터 시작된 추석(9월16일)을 전후한 14·15·16·17일 나흘 황금연휴 기간의 해외여행 예약도 뜸하다.

17일 문화체육부에 따르면 6일 추락사고 이후 상위 15개 여행사의 해외여행 예약취소율은 5.4%로, 8월말까지 예약된 5만4천4백50명중 2천9백27명이 예약을 취소했다. 심한 경우는 예약취소율이 10%를 웃돌고 있다.

괌공항 관제시설이 미비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사이판이나 발리 등으로 여행지를 변경하는 여행객들도 많다. 또 지난주부터 추석연휴 해외여행상품도 선보였지만 분위기가 가라앉아 예약은 뜸한 편이다.

여행자보험에 대한 관심이 크게 늘었다는 점도 달라진 현상이다. H여행사 관계자는 『해외여행자들이 과거에는 여행자보험에 거의 관심을 보이지 않아 가입률이 20%선에 머물렀는데 대한항공 801편 추락사고이후 가입자가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J화재보험 관계자는 『사고이후 여행자보험이나 상해보험 가입을 문의하는 전화가 두배 이상 늘어났다』고 말했다.

또 사고시 보상을 많이 받을 수 있다는 장점때문에 신용카드로 항공권을 구입하는 여행객도 부쩍 늘어났다.<남경욱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