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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동수의 노트북PC교실:6(왕초보 다 모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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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동수의 노트북PC교실:6(왕초보 다 모여라)

입력
1997.08.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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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필요한 SW·컬러·글꼴 과감히 줄일때 속도 향상컴퓨터 입문서에 빠지지 않고 나오는 말이 있다. 소프트웨어를 얼마나 잘 사용하는가에 따라 컴퓨터 성능이 결정된다는 것이다. 노트북PC도 마찬가지다. 사용자들은 동급 컴퓨터라도 노트북PC가 데스크톱PC보다 처리속도가 떨어지는 것처럼 느낀다.

휴대용 컴퓨터이기 때문에 발생하는 기술적 부분이지만 소프트웨어를 적극 활용한다면 이같은 불편함을 해결할 수 있다. 좀더 빠르게 컴퓨터 초기화면을 보고자 하는 사용자는 바탕화면의 불필요한 아이콘을 줄이고 바탕그림도 사용하지 않는 편이 좋다. 바탕화면에는 「내컴퓨터」와 「네트워크」 「휴지통」 「워드프로세서」 「통신」 등 기본 아이콘 몇개만 배치하고 나머지는 시작단추를 눌러 나타나는 메뉴 상단에 옮겨두자. 또 화면 색상수를 256컬러 정도로 낮추면 화면 처리속도를 크게 높일 수 있다.

또 한가지는 불필요한 글꼴을 과감하게 없애는 것이다. 윈도95는 시동하면서 글꼴정보를 살핀다. 초기화면에서 내컴퓨터-제어판-글꼴을 차례로 선택한 후 설치돼 있는 글꼴을 살펴보자. 사용빈도가 높지 않은 한글이나 영문 글꼴을 제거하면 시동 속도가 높아지고 하드디스크 기억공간도 늘어나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이는 응용프로그램에도 해당한다.

만약 「한글」 등 워드프로세서 프로그램을 사용한다면 설치 프로그램을 통해 기본 글꼴만 등록하는게 좋다. 시작 프로그램에 꼭 필요한 프로그램만 넣어 두는 것도 속도를 향상시키는데 도움이 된다. 컴퓨터의 불필요한 부하를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밖에 「넷스케이프 커뮤니케이터」 「한글과컴퓨터」 등 긴 이름을 「인터넷」 「한컴」 등으로 간략히 바꿔주거나 사용하지 않는 파일을 지우면 성능이 전반적으로 훨씬 좋아진다.

초보자가 아니라면 윈도 디렉토리 밑 「Help」에 설치된 「avi파일」을 지워 보자. 7메가바이트 이상의 여유공간이 생길 것이다.<곽동수 컴퓨터 칼럼니스트 savin@nuri.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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