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토불이’ 축산물 250여종 취급/등급·부위별 10∼20% 싸게 판매「가장 맛있는 한우고기를 가장 싸게」 개방시대를 맞아 축협의 축산물 직영점들이 생존을 위해 내건 목표다. 대형 할인점들이 많이 생겨나면서 값싼 고기들을 살 수 있는 기회는 생겼지만 가장 맛있는 한우고기라는 부분은 축협만이 쥐고있는 특장이다.
92년 1월 문을 연이래 전국 18개의 직영시범판매장과 자회사인 (주)한국축산유통의 12개 판매장 등 30여개소의 축산물 전문매장이 들어섰지만 축협중앙회 사옥 지하의 성내동 시범판매장이 최대규모(200평)다.
성내동 시범판매장은 250여종의 축산물을 등급별 부위별로 전시판매하는 축산물백화점. 한우 돼지 닭고기 계란 등 축산물은 물론 햄 소시지 우유 치즈 등 축산가공품 벌꿀 흑염소 오리 등 특수가축산물 등 신토불이 고기의 모든 것을 만날 수 있다.
가격대는 시중가보다는 10%이상 싸고 대형할인점과는 비슷한 수준. 축협이 개발한 목우촌 브랜드로 판매되는 가공품들은 20%까지 싸게 살 수 있다.
가격보다는 신토불이 제품이라는 점과 고기 맛에 있다. 축협의 한우목장과 전국 200개소의 한우개량단지 등에서 축협이 직접조달한 고기여서 제품을 믿을 수 있다. 또 도축직후부터 굳어지고 질겨지며 풍미가 떨어지는 것을 막기위해 모든 고기를 0도내외에서 5일이상 숙성시켜 시중에서 산 고기와는 다른 맛을 즐길 수 있다는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고기 맛에 대한 입소문으로 평일에도 하루 1,000여명의 고객이 몰린다. 사골 등 일부 부위를 사려는 경우 개점이전부터 줄을 서기도 하기 때문에 상오 일찍 오는 편이 낫다고 축협측은 귀뜸한다.
이달 7일부터는 한우 암소고기를 부위별로 45%까지 싸게 파는 행사를 열고있다. 육류시장개방과 불황으로인한 소비위축으로 떨어진 한우 산지가격 안정을 위해서다.
매주 수요일에는 요리강좌가 열려 쇠고기 등 각부위별 다양한 맛과 조리특성을 배울수도 있다.
연중무휴이며 상오 9시30분에 열어 7시면 닫는다. 대중교통편을 이용하려면 지하철 2호선 성내역에서 내려 천호동방면 버스를 타고 5분정도면 된다. 500여대를 수용할 수 있는 주차시설이 있다. (02)224―89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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