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억원을 넘는 거액 은행계좌가 10만개에 육박하고 있다. 1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6월말 현재 개인 및 법인의 5억원을 초과하는 거액계좌는 9만8,000계좌 105조6,000억원으로 지난해말의 8만7,000계좌 100조1,000여억원에 비해 계좌수로는 12.6%, 금액으로는 5.5% 증가했다.예금종류별로는 금전신탁의 거액계좌가 5만4,000좌(60조원)로 가장 많았으며 저축성예금은 3만2,000좌(24조5,000억원), 양도성예금증서(CD)는 1만2,000좌(21조1,000억원)이었다.
거액예금의 증가로 전체 은행계좌의 계좌당 평균금액도 확대, 금전신탁의 1계좌당 평균금액이 지난해말 950만원에서 1,052만원으로 늘어났다. 또 저축성예금은 2만원이 증가한 130만원, CD는 1,060만원이 늘어난 1억7,380만원을 각각 기록했다.
한편 6월말 현재 은행총수신은 전분기대비 17조1,140억원 늘어난 383조5,510억원으로 증가세가 전분기(9조6,970억원)보다 크게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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