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립계획 확정/문화전시·문화정보·문화교육 3부분으로/연건평 8,500평에 컨벤션센터 등 갖춰경기 파주시 교하면 문발리에 들어설 파주출판문화정보산업단지내 「아시아출판문화정보센터」 건립계획이 확정됐다.
15일 출판단지 사업협동조합(이사장 이기웅·열화당 대표)에 따르면 이 센터는 출판단지내 문화시설지구 5,452평에 건설할 예정으로 연건평 8,500평에 컨벤션센터·이벤트홀·전시장·박물관·부대시설을 갖춘 문화전시의 장과, 정보자료·교류·전산센터와 번역센터로 된 문화정보의 장, 출판연수원·연구소 및 숙박시설을 위주로 한 문화교육의 장 등 세 부분으로 돼 있다. 아시아출판문화정보센터는 전시, 공연, 연구를 위한 복합문화시설로 출판단지의 핵심시설.
조합은 출판인들이 갹출한 민자 50억원과 정부예산 250억원 등 모두 300억원을 들여 2001년까지 이 센터를 완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문화체육부는 내년도 정부예산에 1차 설계용역비 8억2,000만원을 책정하도록 재경원에 요청했다. 문제는 지난해에도 같은 예산을 신청했으나 거부됐고 재경원측이 정권말기인 점을 감안, 가급적 신규사업을 억제한다는 방침이어서 예산반영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길사 김언호 대표는 『이번에도 예산을 책정해주지 않으면 건립이 마냥 늦어진다』며 『21세기 문화시대를 준비하기위해서도 필히 예산책정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출판단지는 자유로변 일산 신도시 북쪽 8㎞ 지점 일대 48만1,000평에 출판·인쇄시설을 입주시킬 예정인데 현재 한국토지개발공사에서 성토작업 등을 하고 있다.<이광일 기자>이광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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