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김철훈 특파원·송용회 기자】 미국은 올 봄 일본 오키나와(충승) 미군기지에 배치돼 있던 열화우라늄탄을 전면 철거, 한국으로 이송했다고 케네스 베이컨 미 국방부 대변인은 13일 밝혔다.베이컨 대변인은 이날 마이니치(매일)신문과의 회견에서 『오키나와 주둔 미군의 열화우라늄탄 오발사건이 문제가 된 2월이후 그곳에 저장돼 있던 우라늄탄을 잠재적 전장에 가까운 한국에 이송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한국에 이송된 열화우라늄탄의 수량 등은 언급하지 않았다.
한미연합사측은 이에 대해 『주일미군으로부터 열화우라늄탄은 물론 어떤 탄약도 주한미군으로 옮기지 않았다』며 『주일미군측이 열화우라늄탄의 이전시기와 이전장소 등에 대해 공식발표가 있을 예정』이라고 밝혀 열화우라늄탄의 제3국 이전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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