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생필품 50개 품목 5.1% 올라올들어 소비자물가가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보이고 있으나 장바구니 물가인 기본생필품 가격은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서민들은 물가안정을 체감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15일 통계청에 따르면 7월중 전체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3.7%가 상승하는데 그쳤다.
그러나 기본생필품 50개 품목은 5.1%가 상승, 정부의 올해 물가상승률 억제목표(4.5%)를 0.6%포인트나 초과했다.
특히 소비자들이 월 1회 이상 구매하는 필수품 58개 품목의 경우는 5.4%가 올라 체감물가를 높였다.
기본생필품중 밀감은 지난해 같은달보다 66.1% 상승해 가장 큰 폭의 오름세를 보였으며 다음은 마늘(35.6%) 사과(24.9%) 쓰레기봉투료(20.5%) 등의 순이었다. 또 프로판가스가 17.7%, 스낵과자가 17.6%, 돼지고기가 14.5%, 휘발유가 13.0%, 목욕료가 11.7%, 등유가 10.8%의 상승률을 각각 보였다.
7월중에는 배추가 전달보다 24.9%, 스낵과자 17.6%, 무 14.7%, 마늘 13.8%, 돼지고기 3.3%, 라면 3.2%, 쓰레기봉투료 2.0%, 피아노학원비 1.5%, 쌀 0.6%, 전세금 0.3% 등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피부물가의 하나인 개인서비스요금도 지난달 휴가철을 맞은 피서지의 바가지요금 등으로 전년동기보다 6.5%가 상승, 물가오름세를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정희경 기자>정희경>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