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에도 불구하고 대형외제차가 중고차시장에서 대단한 인기를 누리며 벌써 작년 한해 거래량에 가까운 매매가 이뤄지고 있다. 특히 신차에서 미국차가 인기있는 것과 달리 중고차에서는 벤츠 BMW 등 일반적으로 「튼튼하다」고 알려진 유럽차종의 인기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15일 서울시자동차매매사업조합에 따르면 올해들어 지난달까지 서울 시내 중고차 매매단지 7곳의 수입차 거래대수는 1,450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915대보다 무려 58.5% 증가했다. 이같은 증가세가 계속되면 작년 전체 판매대수인 1,691대는 빠르면 이달 중에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차종별로는 벤츠가 322대로 가장 많았고 BMW와 볼보가 각각 263대와 119대, 샤브가 101대로 인기가 높았다. 이밖에 아우디 58대, 푸조 47대로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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