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루살렘·암만 UPI DPA=연합】 이스라엘은 14일 지난달 30일 예루살렘 자살폭탄테러이후 내려졌던 요르단강 서안의 라말라와 헤브론의 팔레스타인인에 대한 여행금지조치를 부분 해제했다.그러나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인들의 이스라엘 입국을 여전히 금지했으며 팔레스타인인들의 수입 가운데 4,000만달러를 세금으로 압류해놓고 있다.
총리 대변인인 다비드 바르 일란은 압류 세금은 테러 대응을 위한 팔레스타인자치정부의 가시적인 조치가 있을 경우 돌려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자치정부 수반은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에 대해 제재를 계속할 경우 재앙에 이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에 앞서 미국 중동특사 데니스 로스는 13일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테러방지 요구와 관련, 양측이 경찰공조 방안에 합의함으로써 평화협상 재개를 위한 확실한 진전을 이뤘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자치정부사이를 오가며 평화협상 중재를 벌여 온 로스 특사는 이날 예루살렘에서 가진 회견을 통해 『양측 경찰의 협력방안이 도출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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