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을 하루 앞둔 14일 전국 주요 고속도로와 국도는 징검다리 휴일을 이용, 막바지 피서를 즐기려는 나들이 차량들로 극심한 정체를 빚었다.경부고속도로는 한남·반포대교―도로공사 서울영업소 20㎞ 구간이 이날 상오부터 온종일 주차장을 방불케 했다. 경부고속도로 하행선은 판교―궁내동 톨게이트, 망향휴게소―천안 등 구간에서 지체와 서행이 계속됐으며 중부고속도로 하행선도 동서울영업소―중부4터널 4㎞ 구간에서 거북이 운행이 이어졌다.
영동고속도로 하행선은 문막―원주, 둔내―영동1터널 등이 크게 붐벼 평소 4시간 거리인 서울―강릉이 8시간 이상 걸렸다. 특히 이날 하오 4시20분께 강원 원주시 소초면 장양리 영동고속도로 신갈기점 95㎞지점 4차선 확장공사장에서 암반폭파작업으로 차량통행이 20여분간 통제돼 체증을 심화시켰다.
한국도로공사측은 『14일 21만대, 15일 20만대 등 이틀동안 41만대의 차량이 고속도로를 이용, 서울을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이동훈 기자>이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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