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MS사 김화선씨 수천대 1 경쟁뚫어세계 최대의 소프트웨어개발업체인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사에 처음으로 한국인이 중요한 마케팅담당자로 발탁돼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공은 한국MS사 응용프로그램 마케팅부 김화선(35) 부장. 김씨는 미 MS사가 사활을 걸고있는 「익스플로러4.0」 등 인터넷관련소프트웨어를 판매하는 극동지역 인터넷사업부 마케팅매니저(이사급)로 발령받고 14일 미국으로 떠났다.
김부장은 지난 6월 중순께 미 MS 본사가 전세계 직원들에게 전자우편으로 보낸 인터넷 마케팅매니저 선발공고를 보고 응시, 각국의 내로라하는 정보통신인재 가운데 수천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당당히 뽑혔다.
김부장은 미 MS에서 이사급에 해당하는 봉급과 단독사무실 배정, 주식할당 등 각종 조건을 부여받고 3년간 근무한다. 김부장은 근무기간이 만료되면 한국MS로 승진복귀하거나 일본에 위치한 아시아태평양 지역본부 발령이 유력시 되고 있다.
김부장은 87년 한국과학기술원 응용수학과를 졸업하고 88년 한국MS에 입사, 한글엑셀, 워드 등 주요응용프로그램을 개발했다.<최연진 기자>최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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