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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산미술제 공모전 21일부터/20일 공개토론서 대상수상자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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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산미술제 공모전 21일부터/20일 공개토론서 대상수상자 확정

입력
1997.08.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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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4회째를 맞아 새로운 심사방식을 도입한 공산미술제 공모전(입체 부문)이 21일부터 9월2일까지 동아갤러리(02―778―4872)에서 열린다.공산미술제는 동아그룹 창립자인 고 최준문씨를 기념해 제정한 공모전. 주최측인 동아갤러리(관장 이민섭)는 공모전을 통해 문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기 위해 공개심사제를 도입키로했다고 밝혔다. 학연, 인맥의 입김을 배제하기 위한 포석이다.

1차 심사를 통해 작품을 출품한 15명중 심사위원이 선정한 6명의 「수상후보」작가들의 작품은 20일 공개토론을 거쳐 대상수상자가 최종 확정된다. 이 자리에는 심사위원과 기자, 일반관객이 참여해 작가로부터 작품의 개괄적인 설명을 듣는 한편 작품에 대한 질의, 응답, 평가 시간이 마련된다. 작가는 관람객과의 대화를 통해 작업 전반을 다시 검토하고, 심사위원 역시 자신의 관점을 검증받는 자리가 되는 것이다.

공개토론은 20일 하오 2시부터 5시까지 동아갤러리에서 열린다.

1차 심사를 거친 입선작 15점은 작품수준이 꽤 높다. 입체작품으로 치러지는 올해 행사에는 단순 조각보다는 설치작품이 강세를 이루는데 전세계적인 아시아 문화에 대한 관심, 세기말적 분위기를 반영, 문명비판적이고 동양적 풍미가 강한 작품이 많다. 여성작가의 작품은 의상을 소재로 삼았다. 참가 작가는 금중기 김동욱 김승영 김윤경 김주현 김태성 문병탁 박장희 신혜경 이문형 이윰 이중재 임영경 전신덕 정승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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