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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총련 대표 방북 거부/“대중외면 투쟁 통일기여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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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총련 대표 방북 거부/“대중외면 투쟁 통일기여 못해”

입력
1997.08.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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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연합】 한총련지도부로부터 평양 8·15범민족대회에 참석하라는 지시를 받았던 조응주(23·여·서강대 신방과 4) 양현주(23·여·홍익대 제적)씨는 14일 독일 베를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중에 근거하지 못한 통일투쟁은 통일을 실현하는데 기여하지 못한다』며 방북거부를 선언했다.한총련은 지난달 30일 쿠바 청년학생축전에 파견한 양씨가 축전불참을 선언하자 급히 조씨를 대신 쿠바로 파견, 축전이 끝난뒤 양씨를 설득해 평양대회에 참석토록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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