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괌=특별취재반·워싱턴=신재민 특파원】 대한항공801편 추락사고 희생자 시신 10구가 처음으로 13일 국내에 운구됐다.이날 상오 6시53분께 대한항공 802편으로 김포공항에 도착한 시신들은 서울대병원과 강남삼성병원 등 전국 6개 병원 영안실로 옮겨져 안치됐다. 14일에는 안일태(72)·이창숙(66)씨 부부와 고원춘(55)씨 등 희생자 3명의 시신이 상오 6시15분 대한항공 정기편을 통해 추가로 국내운구된다.<관련기사 6·34·35면>관련기사>
대한항공측은 이날까지 괌 사고현장에서 수습된 시신은 2백3구(온전시신 1백48구·부분시신 55구)로 이중 43구의 신원이 확인돼 국내운구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현재 1백∼1백30구가량이 지문감식 등 방법으로 신원확인가능한 상태』라며 『나머지 시신들의 경우 상태가 좋지않아 유전자감식 등이 필요할 수도 있어 전체 시신의 국내운구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편 블랙박스 판독작업을 미국측과 공동으로 진행중인 한국측 조사반은 금주내 1차 판독작업이 마무리되는대로 관련자료를 국내로 들여와 독자적으로 정밀분석키로 했다.
한미양측은 블랙박스 분석을 마친 뒤 1개월이내 한미합동회의를 갖고 7개월 이내에 청문회를 거쳐 최종결과는 1년후 공식발표키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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